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한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안 장애입니다. 공황 발작은 갑작스러운 극심한 불안과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
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한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불안과 공포를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저하로 발생합니다. 공황 발작이란 외부의 실제적인 위협이나 위험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우리 몸의 경보 시스템이 잘못 작동하여 실제 위험이 없을 때도 비상경보를 울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보통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20~30분 내에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불안 발작이 매우 심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황 발작은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럽지만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위험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러나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또 다른 발작이 일어날까 봐 지속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이전 발작과 관련된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예기 불안과 회피 행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해지고 반복적인 공황 발작이 나타날 때 공황장애로 진단하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종종 다른 정신 건강 장애나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천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족력이 있으며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의 가까운 친척은 위험성이 10배 정도 높습니다.
공황 발작의 주요 증상과 특징
공황 발작 시에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이러한 증상 중 일부가 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나타납니다. 공황 발작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짧은 시간 내에 최고조에 달할 때 공황 발작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마구 뛰는 느낌,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땀이 많이 나는 증상, 손발이나 몸이 떨리는 증상,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메스껍거나 속이 불편한 증상,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 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 또는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 같다는 공포, 죽음에 대한 공포,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듯한 이상 감각,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 증상 때문에 공황 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종종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생명에 위험이 되는 의학적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공황 발작 자체의 고통 외에도, 언제 또 발작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전 발작과 관련된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 행동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외출을 꺼리거나 집 안에만 머무르는 광장 공포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공황 발작의 빈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여, 매일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하고 수주 또는 수개월 간 전혀 발생하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광장 공포증을 동반하는 경우와 동반하지 않은 경우로 나뉘며 광장공포증 환자의 3/4는 공황 장애를 동반합니다. 여성에게 발생률이 조금 더 높으며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공황장애의 진단, 치료
공황장애의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환자가 경험하는 공황 발작의 양상, 빈도, 지속 시간, 동반 증상, 예기 불안 및 회피 행동 유무, 과거 병력, 가족력 등에 대해 자세히 문진 합니다.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신체 질환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나 정신 건강 장애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신체검사나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표준 정신과 진단 기준에 따라 반복적인 예상치 못한 공황 발작이 발생하고, 최소 1개월 이상 추가 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이나 발작의 결과에 대한 걱정, 또는 발작과 관련된 행동 변화가 나타날 때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가 주로 사용되며 증상 초기에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를 단기간 복용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는 보통 6~12개월 정도 지속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점진적으로 치료합니다. 인지 행동 치료는 공황 발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발작 시 대처 능력을 높이며 회피 행동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시 발작이 올까 봐 불안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려움이 증상을 계속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불안 신호가 오기 전에 몸이 보내는 경고를 감지하는 훈련도 좋습니다. 손에서 땀이 난다거나 증상이 조금 나타나려고 할 때 곧 공황 상태가 올 것이다라고 인지하는 것입니다. 심호흡과 명상을 평소에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 금주, 금연, 카페인 섭취 제한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