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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의 종류 원인과 위험 요인 종류 증상 진단 치료 관리

by mygoodday1 2025. 5. 9.

간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로, 해독, 영양소 대사 및 저장, 담즙 생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상적인 간에는 약간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 지방의 비율이 과도하게 많아진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을 지방이 차지할 때 지방간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지방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간과 지방간

 

지방간 발생의 원인과 위험 요인

지방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알코올 섭취와 비만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의 지방 대사 기능을 저해하고 지방 합성을 촉진하여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남성은 하루 40g, 여성은 하루 20g 이상의 알코올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과도한 체지방, 특히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간에서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만듭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50%에서 지방간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 자체가 인슐린 작용을 저하시켜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고지혈증 또한 지방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액 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간에도 지방이 축적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 외에도 급격한 체중 감소, 특정 약물(스테로이드, 여성호르몬제 등) 복용, 대사 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요인이 지방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 특히 고당분, 고탄수화물 섭취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중요한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설탕이나 액상 과당 섭취는 간에서 지방으로 쉽게 전환되어 축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부족으로 활동량이 적으면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어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어 간에 쌓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지방간이란 무엇인지와 종류

지방간은 간세포 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 간은 무게의 약 2~5%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비율이 5%를 넘어서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합니다. 지방간은 간의 기능 자체를 당장 심각하게 저하시키지는 않지만, 지속될 경우 간 염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같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상당 부분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지방간은 크게 두 가지 주요 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간입니다. 술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방해받으면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 질환은 지방간에서 시작하여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량과 간 손상 정도는 유전적 요인, 성별, 영양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특히 여성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 B형 또는 C형 간염이 있는 사람은 소량의 음주로도 심한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지방간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 증후군과 관련이 깊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간에도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단순히 간에 지방만 쌓인 단순 지방간과 염증을 동반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나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지방간의 증상 및 진단 방법

지방간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간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간에 지방이 쌓여도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이 상당히 커지거나 주변 장기를 누르지 않는 이상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방간이 생겼어도 먼저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건강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지방간 환자 중 일부는 비특이적인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피로감, 무기력함, 오른쪽 윗배의 불편함이나 둔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지방간 때문이라고 단정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지방간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간세포 손상과 염증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서 황달, 복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정도 단계까지 진행되었다면 이미 지방간 상태가 심각해진 경우입니다. 지방간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복부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로 간의 밝기를 측정하여 지방 축적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방사선 노출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간 효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 효소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지방간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간 섬유화 정도를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간 섬유화 스캔이나 간 CT, 간 MRI 등의 영상 검사도 진단 및 진행 정도 평가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4. 지방간의 치료 및 관리 

아직까지 지방을 직접적으로 분해하거나 제거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따라서 지방간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이 되는 행동들을 하지 않고 나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금주만으로도 상당 부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체중 감량, 식단 조절,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현재 체중의 7~10%를 감량하면 간의 지방뿐 아니라 염증과 섬유화도 나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무엇을 먹는지는 지방간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고칼로리 음식, 특히 과다한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나 가공식품, 과자, 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지방보다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으며 과식이나 밤늦게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필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 3~4회 이상, 한 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기초 대사량을 높여 체중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는 아직까지 지방간을 직접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지방간과 동반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기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사용하거나 간세포 보호제, 항산화제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한 비만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