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어떤 질환이며 발생하는 이유
통풍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산은 음식에 포함된 퓨린이라는 성분이 분해될 때 생기는 최종 산물로, 대부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요산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신장에서 요산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속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고요산혈증이라고 합니다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 혈액에 녹아 있던 요산이 결정 형태로 변하여 관절이나 주변 조직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요산 결정들이 면역 반응을 자극하여 갑작스럽고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바로 통풍 발작입니다. 단순한 관절 불편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반복적인 관절 염증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관절 외에도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특히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 이 있습니다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통풍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요산혈증은 통풍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통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요산 수치가 높을수록 통풍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단백질 식품이나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산의 농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만, 맥주를 많이 마시는 것,이뇨제 복용 등도 통풍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통풍의 증상
통풍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으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7.0mg/dL 이상으로 높지만 관절염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대부분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급성 통풍 관절염 발작입니다. 이것이 바로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갑자기 관절 부위에 극심한 통증, 부기, 발적, 열감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대개 밤에 시작되어 12시간 전후로 가장 심해지며 ,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견디기 힘든 통증을 유발합니다. 걷지 못할 정도입니다. 주로 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에 나타나며,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발작 사이 무증상기로, 급성 발작 후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 통증 없이 지내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환자들 중 대부분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번째 발작이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한동안 증세가 없던 세번째 단계를 지나고 나면 마지막 단계인 만성 통풍 관절염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거나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통풍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점점 더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통증이 만성화됩니다. 잦은 발작과 통증이 생깁니다. 또한, 요산 결정이 피부 아래나 관절 주변에 덩어리 형태로 쌓이는 통풍 결절이 형성될 수 있으며 관절 손상이나 신장 결석, 만성 콩팥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통풍은 진단 방법과 치료 관리
통풍의 진단은 환자의 갑작스러운 관절 통증, 부기 등과 함께 혈액 검사를 통한 혈중 요산 농도 측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통풍 발작 중에는 일시적으로 요산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은 아픈 관절에서 관절액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요산 결정을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영상 검사는 관절 손상 정도나 통풍 결절 유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통풍의 혈액학적 진단 기준은 혈청 요산 논도가 7.0mg/dl이상일 때 고요산혈증으로 진단합니다. 통풍의 치료 목표는 급성 통풍 발작 시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혈중 요산 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여 통풍 발작의 재발과 합병증 발생을 막는 것입니다. 급성 발작 시에는 콜히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조절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 위한 요산 저하제인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인 육류의 내장, 특정 해산물, 육류 추출물, 알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요산 배출을 촉진해야 합니다. 음주는 요산의 생성량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배출을 방해하는 이중적인 나쁜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통풍 병력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분들은 음주를 자제 해야 합니다. 충격파를 전하여 급성 통증 부위에 염증 개선과 통증 완화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요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속 되면 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면과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