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부에 흔하게 나타나는 편평사마귀, 쥐젖, 점,비립종, 검버섯은 전염성이 있고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이것들이 왜 생기는지와 레이저로 제거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편평 사마귀, 쥐젖, 점, 비립종, 검버섯
피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작은 병변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중 편평 사마귀, 쥐젖, 점, 비립종, 검버섯 등은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유형입니다.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납작하고 살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띠는 작은 구진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얼굴이나 목에 발생하며 가슴, 배, 그리고 몸 다른 부분에도 생길 수 있으며 전염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평사마귀의 HPV 유형은 3,10,28,49형입니다. 손바닥, 발바닥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평 사마귀는 율무팩을 해주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쥐젖은 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하는 부드러운 섬유상피 양성 종양입니다.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옷이나 장신구에 스쳐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편평 사마귀와 쥐젖은 임신했을 때나 출산 후에 급격히 많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출산 후에 시간이 흐ᄅ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편평 사마귀와 쥐젖은 내 몸에서 전염이 되기 때문에 한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점은 피부의 멜라닌 색소 세포가 증식하여 생기는 색소성 병변으로, 갈색 또는 검은색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납니다. 비립종은 주로 눈가에 발생하는 1~2mm 크기의 작고 하얀 각질 낭종입니다. 피부 표피의 각질 성분이 뭉쳐서 생기는 양성 병변입니다. 검버섯은 주로 중년 이후에 햇빛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갈색 또는 검은색의 융기된 색소성 병변입니다. 노화 및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러한 병변들은 대부분 양성으로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외관상 신경 쓰이거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
피부에 발생한 편평사마귀, 쥐젖, 점, 비립종, 검버섯 등 다양한 병변은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특정 파장의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병변 부위의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병변 제거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레이저로는 이산화탄소 레이저와 어븀야그 레이저가 있습니다. 이 레이저들은 피부 조직 내 수분에 잘 흡수되어 순간적으로 높은 열을 발생시키며, 이를 통해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태우거나 깎아내는 방식으로 제거합니다. 이 방법은 주변 정상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병변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병변의 종류, 크기,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특히 편평 사마귀와 같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인한 병변은 레이저를 통해 병변 조직을 정확히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점이나 검버섯과 같은 색소성 병변의 경우, 색소 레이저를 함께 사용하여 색소 침착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시술은 대개 마취 연고를 도포하고 30분 정도 있다가 마취 연고를 닦아 낸 후 시행합니다. 마취 연고를 바르고 있으면 얼굴이 살짝 얼얼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취를 했기 때문에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도 많지만 눈가나 머리카락 연결 부위 등 마취 연고가 발리지 않았다거나 마취가 잘 되지 않은 부분은 매우 따끔합니다. 피부과에 가서 빛을 비추어보면 내 눈에 잘 보였던 것보다 훨씬 많은 개수가 있기 때문에 보통 100개 정도는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저 시술 후 관리
레이저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가 잘 아물고 흉터나 색소침착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시술 후에는 대부분 상처 부위에 재생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재생 연고를 바르라고 합니다. 재생 테이프는 상처 부위를 외부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적절한 습윤 환경을 유지하여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딱지가 딱딱하게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여 상처 관리를 용이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재생 테이프는 상처에서 진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부착하며, 보통 1~2주 정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몇일에 한 번씩 진물이 많이 차오르면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자주 뗐다 붙였다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시술 부위에 딱지가 형성된 경우, 억지로 떼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딱지를 강제로 제거하면 상처가 다시 벌어지거나 깊어져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시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사우나, 찜질방, 수영 등 감염 위험이 있거나 시술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이나 화장 시에도 시술 부위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병원마다 권장하는 것이 다른데 하루 정도는 세안을 하지 않고 며칠간은 물세안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생 테이프를 잘 붙이고 있는 상태에서는 폼클렌징을 사용하여 나머지 피부를 씻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시술 후 약 한 달간은 피부 재생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보습 관리에 신경 쓰고 특히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자외선 노출은 시술 부위에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생 크림을 바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egf 성분과 병풀 성분은 피부의 재생을 돕는데 도움이 됩니다. egf는 상피 세포 성장인자인데 피부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합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병풀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킵니다. 이런 성분이 들어있는 재생크림을 아침저녁으로 한 달 정도 잘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